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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올해의 책-국내서 10권] 어둠을 넘어 내란을 넘어, 혼돈 헤쳐갈 사유의 등대 ① [.txt]

  • 작성자 사진: mychaux
    mychaux
  • 1월 12일
  • 1분 분량
한겨레가 선정한 ‘2025 올해의 책’. 한해 동안 독자들의 책장의 한 켠을 차지한 이 책들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흔들고, 삶을 둘러싼 질문들에 더 깊고 넓은 사유의 답을 제시한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한겨레가 선정한 ‘2025 올해의 책’. 한해 동안 독자들의 책장의 한 켠을 차지한 이 책들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흔들고, 삶을 둘러싼 질문들에 더 깊고 넓은 사유의 답을 제시한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 l 김혜순 지음, 난다
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 l 김혜순 지음, 난다

1979년 시로 등단한 시인 김혜순(70)이 3년 만에 내놓은 자신의 15번째 시집. 시집 ‘피어라 돼지’(2016)에 이어 ‘죽음의 자서전’(2016) ‘날개 환상통’(2019) ‘지구가 죽으면 달은 누굴 돌지?’(2022)로 엮이는 ‘죽음 3부작’에서 시현되듯, 죽음을 살아 낸 10년을 지나 우련한 환생의 알림 같다. 후기에 시인은 “고통도 슬픔도 비극도 유쾌한 그릇에 담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이 시집의 내막을 소개한다. 유쾌함이야말로 고통의 심해 속 고독한 소요 상태가 아닐까. 가령 이런 시구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슬픔 속에 있도록 내버려두고/ 그 여자를 버림받게 하고 바람에 얻어맞게 하고” “그리고 모든 종류의 슬픔이/ 종이 밖에서 대기하게 내버려두고”.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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